출처 : 기상청 뉴스
( http://kma.news.go.kr/warp/webapp/news/view?section_id=p_sec_1&id=c7c45d493784d1024f97dd81 )
기상청(청장 신경섭)은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기상수치예보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스리랑카 기상청에 우리나라의 기상수치모델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기상수치예보는 계산의 양이 방대하여 슈퍼컴퓨터에 의존하고 있어 개발도상국에서는 경제적 부담으로 운영하기 힘든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기상청 기상연구소(소장 정효상)는 1998년부터 개인용 컴퓨터(PC) 혹은 워크스테이션(WS)을 초고속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슈퍼컴퓨터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클러스터를 개발하고 이를 기상수치예보에 적합하도록 최적화하였다. 이같은 클러스터를 이용한 기상수치예보 기술은 최소비용으로 개발도상국의 수치예보개발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

특히 대한민국 기상청의 수치예보기술이 전 세계에 알려지면서 2004년 6월에는 UN산하의 세계기상기구(WMO)의 요청으로 클러스터 기반의 기상수치예보시스템을 몽골 기상청에 원조한 바 있으며, 몽골 기상청에서는 이를 계기로 수치예보과 설립 계획을 세우는 등 자국의 기상예보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오는 12월에는 스리랑카 기상청의 요청으로 기상청이 한국 국제협력단(KOICA)과 공동으로 기상수치예보기술을 원조한다. 몽골 기상청과 동일한 방식의 제공되는 이번 원조에는 수치예보모델의 운영을 위한 하드웨어인 클러스터($30,000 상당)와 관련 기술뿐만 아니라 수치예보 전반에 대한 교육과 활용방안에 대한 교육도 포함되어 있어 스리랑카 기상청의 수치예보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러한 기상원조는 국제협력을 통하여 기상기술의 중심 국가로서 우리 기상청의 역할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등록일 2005.11.28 11:11:55 , 게시일 2005.11.28 11:12:00